사실과 진실
“나 검사야!”
“나쁜 놈 잡는 게 검사야!”
역사적으로 유래가 없는
검사들의 수장, 검찰총장 징계위원회가
오늘 두 번째로 열린단다.
검찰개혁이라는 미명아래
검찰 장악의도란다.
현 정권의 권력비리의혹 수사를
막기 위함이라고 보수언론들은 단언한다.
징계사유가 정치적 중립성, 판사사찰 등
여섯 가지나 되는데,
하나같이 설득력이 없다.
그는 전 정권의 비리를 파헤친 공로로
검찰총장의 자리에 임명됐다고들 한다.
현 권력세력의 비리는 무척 많다.
월성원전1호기 부당폐쇄의혹,
대통령 절친 송철호 울산시장 선거 개입,
대통령 선거 두르킹 여론조작,
유재수 부산부시장 감찰무마,
4.15 국회의원선거 부정선거조작,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비리의혹,
라임 옵티머스 사태 의혹,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군복무 특혜의혹,
검사 인사이동 권력남용, 수사방해 등이다.
검찰이 할 일이 차고 넘친다.
사실인가 거짓인가?
진실은 무엇인가?
위법이냐, 편법이냐?
법리해석은?
절차, 규정은 준수했는가?
법을 잘 모르는 나로서는
도덕과 양심을 먼저 생각하며,
옳고 그름을 상식적으로 판단한다.
사실은 진실을 찾기 위한 재료다.
하찮은 사실에서 뜻밖에
심오한 진실을 발견한다.
사람들은 진실을 원한다.
가식과 거짓으로는 감동이 없다.
진솔한 모습이 아름다운데,
그런 모습들은 어디에도 없다.
잔꾀, 꼼수, 악수 등
권모술수, 권력남용만 보인다.
조직을 배반한 것처럼 보이는 양심선언은
국익과 장차 나라의 앞날을 위한
행위가 될 수도 있다.
조직을 위한 충성하는 모습은
아부로 치부되며 그 조직을 망가트리는
행위가 될 수도 있다.
권력의 시녀, 충견, 애완견이라고
비아냥거린다.
법조계 높으신 분들의
비겁하고 비굴한 모습도 추하다.
권력에 맞서 나쁜 놈을 찾아
감옥에 보내라고 검사들이 있다.
의연하고 당당하고
정의롭고 자랑스러운
검사들이 다 어디로 갔나?
사필귀정(事必歸正)이
살아있음을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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