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아침 시간

Peter-C 2021. 9. 6. 06:47

아침 시간

 

전에는 아침엔 늘 바빴다.

하루 중에 가장 서두르는 때였다.

늦잠이라도 자면 정신을 못 차릴 정도였다.

 

사시사철 06시에 일어났었다.

요즘은 07시쯤이다.

 

일찍 일어나면 여유로운 느낌이 있는데,

늦게 일어나면 다급해진다.

출근이 없어도 그렇다.

 

일찍 일어나도,

늦게 일어나도,

보채는 이 없고,

닦달하는 이도 없다.

여유인지, 한가한 것인지

느낌도 감도 없다.

 

아침 시간이 하루를 좌우한다.

일어나자마자 할 일을 제대로 못 찾으면

하루 내내 갈피를 못 잡고

우왕좌왕하는 기분이 든다.

 

아침기도를 하면서

오늘 하고자 하는 일들을

잘 챙기고 각오를 다지며

희망을 품는다.

 

생각과 마음이 가다듬어지고

차분해지면서

그렇게 된다는 믿음이 온다.

 

어제보다 더 나은 하루이기를 바라고,

어제보다 더 보람찬 하루이기를 기대하며

오늘을 시작한다.

 

아침은 태양이 온 세상을 비추며

세상을 밝히는 때를 맞춘다.

 

슬픔보다 기쁨을,

아픔보다 희망을,

실패보다 성공을 빈다.

 

하루가 버겁고 미래가 불안하더라도

오늘 할 일과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이 아침에 찾고 알아낸다.

 

이 아침에 결심이

하루를 지배한다.

 

생각대로,

마음먹은 대로,

이루어진다고 믿는다.

 

어둡고 고요한 밤을 지나 아침이 온다는 건,

인생은 어두운 부분으로부터 시작되고

점점 밝아진다는 뜻이란다.

 

이 아침에 다지는

인생 철학이요, 믿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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