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미움

Peter-C 2023. 3. 30. 06:46

미움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했다.

인간관계를 벗어날 수 없다.

 

진솔한 사람, 순진한 사람,

친근한 사람, 친절한 사람,

좋고 착한 사람들만 만날 수는 없다.

 

어쩌다 좋은 인연도 되고

어쩌다 나쁜 인연도 생긴다.

 

내가 상처를 줄 수도 있고,

내가 상처를 받을 수도 있다.

 

왠지 싫은 사람도 있고,

그저 좋은 사람도 있다.

 

미움은 아주 사소한 것에서부터 싹튼다.

처음에는 좋은 감정으로 좋은 인연이다.

 

대수롭지 않게 여긴 일들이

호감에서 미움으로 서서히 바뀌어 쌓인다.

 

쓸데없는 생각과 고민에 휩싸인다.

예쁜 짓과 미운 짓이 넘나든다.

 

싫어하는 사람의 장점을 찾기도 하고

싫어하는 사람을 좋아하려고 노력하기도 하고

그러다가 그것이 안 되면,

자신이 나쁜 사람 같아서

다시 괴로워져,”

- 마스다 미리 <아무래도 싫은 사람>중에서 -

 

실은 내가 상대방에게 미운 짓을

아무 생각 없이 저지르는지도 모를 일이다.

원인이 나의 실수나 잘못일 것이다.

 

앞으로 미움 없이 살 수 있을까?

장담을 못하겠다.

 

세상은 내가 좋아하는 사람만 있지 않다.

또한 나를 싫어하는 사람도 있다.

 

내가 대하기 편한 사람,

나를 편하게 여기는 사람,

늘 그런 사람들만 만나길 빌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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