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 같은 일
아침에 잠에서 깬다.
내 의지와 상관없다.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이불을 박차고 일어난다.
해야 할 일들이 생각났기 때문이다.
나의 의지다.
오늘도 할 일들이 있다는 게
행복이요, 기적 같은 일이 아닌가.
사지(四肢)가 멀쩡하니
행운이요, 기적이다.
친구들이 병고를 겪고 있는 것에 비하면
이만큼 건강한 것은 대단한 행운이다.
세상의 경이로운 일들을 생각하면
기적이 따로 없다.
하루하루 사는 게
모두 다 행운이요, 기적이다.
잠자는 일,
밥을 먹는 일,
호수공원을 걷는 일,
새소리를 듣는 즐거운 일,
마음만 먹으면 어디든 갈수가 있다는 것,
지금은 모두 다 당연한 일이지만
그런 것들이 기적처럼
여겨질 날이 올 것이다.
Einstein의 말이란다.
“인생을 사는 방법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아무 기적도 없는 것처럼 사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모든 일이 기적인 것처럼 사는 것이다.”
나는 어느 쪽인가?
기적인 것처럼 여기며,
겸손하게,
감사하며,
살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