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고집(固執)

Peter-C 2025. 4. 19. 06:09

고집(固執)

 

난 내가 고집이 세다고 여기지 않는다.

내 주장이 없는 편이다.

누구와도 대결은 싫다.

 

나의 의견이나 생각을

굳게 지키기 보다는 양보한다.

 

눈치를 살피며 대세를 찾는 편이다.

우기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상대에게 부담이나 피해를 염려한다.

 

나보고 고집이 세다는 건

내가 최가라는 선입견 때문일 것이다.

 

간혹 고집이 센 친구를 만난다.

어떤 친구냐 하면.

 

의견을 잘 바꾸지 않는다.

자기중심적이다.

남의 의견을 가벼이 생각한다.

 

자기 논리만 주장하고

상대방의 의견을 이해하기보다는

자기의견만 설득하려 든다.

 

타당한 논리와 확실한 근거를 제시해도

자기 의견을 바꾸려들지 않는다.

대화가 점점 힘들어진다.

 

유연함과 포용력의 멋이 달아난다.

자존심의 대결처럼 번진다.

너그러움이나 여유로움이 궁색해진다.

 

심한 경우는 악감정까지 생긴다.

이래선 안 되겠다며 내가 먼저 물러선다.

 

합리성과 이성을 찾는다.

진솔함과 양심을 쫓는다.

 

고집이 세다는 말이 들릴 때마다

오히려 난 고집스러움이

적당히 있어야한다고 다짐한다.

 

자기주장과 자기철학이

명확하고 확고해서

매사에 당당한 모습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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