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심
누구나 지니고 있다.
쓸데없는 자존심이란다.
누구나 세상을 살면서
반평생은 자존심을 쌓고,
다시 그것을 허무는 데
남은 반평생을 보낸단다.
긍정적인 면보다는
부정적인 뜻으로
더 많이 사용되는 느낌이다.
좀 참으면 되는 건데,
그 알량한 자존심 때문에
화를 불러오는 경우가 많다.
자존심은 자주 나를 초라하게 만든다.
자존심을 버렸다면
오히려 평온이 다가왔을 것이다.
더 많은 사람들과 더 친밀했을 것이고,
더 적은 실수를 저질렀을 것이며,
마음이 상해서 잠을 못 이루는 밤도 없었을 것이다.
파스칼은
“자존심은 교만의 시작이다.”라 했다.
이 나이에 아직도 팔팔한 것은
자존심뿐이다.
뭔가 대단한 것을 가진 것처럼
큰소리를 친다.
그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고집부리고, 불평하고,
화내고, 싸우고 다툰다.
지나고 보면
아무것도 아닌 것 가지고
그 야단을 했나 후회를 한다.
사실 자존심을 버리려면
공허하고 허무함을 각오해야한다.
용기가 필요하다.
자존심을 허물었다면
피해도, 실패도,
실수도, 손해도 피했을 것이다.
자존심 때문에,
체면 손상을 꺼려,
얼마나 많은 기회를 놓쳤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