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산 정상 시루봉
광교산(고기리~고분재~백운산~시루봉~형제봉)
고기리 관음사 14번 마을버스 종점에서
고분재 정상까지는 산행 초기의 힘겨움이
약간 있을 뿐 그런대로 가벼운 오르막이다.
고분재 정상에서
우측으로는 바라산이요,
좌측으로 가면 백운산 정상이다.
뒤로는 고기리 깊은 계곡이고
앞으로 곧바로 넘어가면 백운호수다.
흐린 날씨라서 먼 곳의 단풍보다
가까운 눈앞의 단풍이 눈에 들어온다.
아름답다.
계절마다 특색이 있지만
단풍덕택에 가을은 화려하다.
백운산을 거쳐 시루봉(광교산 정상), 형제봉
그리고 천년약수터를 들러 버들치 고개, 특공여단,
광교호수공원으로 해서 집으로 왔다.
저녁 어둑어둑 할 때 집에 도착했다.
까마득한 거리인데,
그렇지만 나이를 좀 더 먹으면 못할 것 같아,
이때 해 보자 마음먹었다.
백운산에서 시루봉, 형제봉까지는
오르막 내리막 계단도 많았다.
형제봉에서 이의동 방향의 광교호수공원까지는
하산 길이지만 제법 먼 거리다.
단풍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면서
쉬엄쉬엄 사진도 찍으며
가다보면 가지는 것이다.
오래간만에 꽤나 뻐근한 산행을 했다.
6.25 전사자 유해/유품 발견 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