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외유내강(外柔內剛)

Peter-C 2023. 8. 22. 07:25

외유내강(外柔內剛)

 

이름이 세상에 널리 알려진 사람들에게

흔히 따라 붙는 덕목(德目)이다.

 

겉으로는 부드럽고 순하나

속은 곧고 꿋꿋하단다.

 

철학이 명확하고

신념이 뚜렷하다.

 

남에게

()이 되지 못할망정

짐이 되지 말자는

성실하고 끈질긴

자기성찰(自己省察)의 결과다.

 

사람은 완벽할 수가 없다.

실수나 잘못은

언제 어디서나 도사리고 있다.

 

그때마다 자책을 하게 된다.

깊게 오랫동안 심하게 하면

죄책감에 사로잡히게 된다.

좋을 리가 없다.

 

지나치면 눈치를 살피고

사소한 실수조차 덮어주지 못하는

옹졸한 태도가 깃든다.

 

부끄러움과 수치심을

외면하면 안 되지만

과감하게 용서하면 그만이다.

 

이제 젊었을 때의 치열함은 없다.

체력적으로 달리지만

시간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여유롭다.

 

자신을 너무 오래 들여다보지 말 것

 

지나간 일은 모두 잊어버리되

엎질러진 물도 잘 추슬러 훔치고

네 자신을 용서하듯

다른 이를 기꺼이 용서할 것

 

- 최 영미의 시 <행복론>에서 -

 

과유불급(過猶不及),

정도가 지나침은 미치지 못한 것과 같다.

 

적당히가 어울리는 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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