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소이에게(06 축 첫돌!) 소이야! 11월2일, 네 생일이다. 주말을 이용 오늘 너의 돌잔치를 했다. 첫돌을 축하한다. 돌이라는 말은 아이의 나이를 표시하는 말이란다. “한 돌을 맞았다.”, “두 돌을 잡혔다.”, “세 돌이 된다.” 한다. 그냥 돌이라고 할 때에는 첫돌을 일컫는단다. 친/외할아버지, 할머니, 고모와 이모, 아빠, 엄마, 언니, 주인공인 너까지, 단출한 10식구지만 알차고 성대한 돌잔치였다. 돌잡이 놀이에는 박장대소(拍掌大笑)를 터트리며 덕담을 주고받아 무척 즐겁고 행복했단다. 승이가 언니 역할을 톡톡히 해서 돌잔치가 더욱 빛났다. 힘차게 기어서 다니고, 손을 잡아주면 일어서지만, 걸음마를 곧 시작할 것 같구나. “엄마” 소리도 내는 걸보니 말도 금방 배울 것 같다. 너는 언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