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이야기 389

Corona세대

Corona세대 시대의 아픔, 고통, 특징으로 지은 “세대 이름”이 궁금했다.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당시 1970년대 생들이 취업난을 겪으며 “IMF 세대”로 불린 것에 빗대 1990년대 生을 “Corona 세대"로 지칭하고 있다. 20대 상당수가 고용 시장에서 쫓겨나거나 새로 들어가지 못하는 절박한 상황이다. 안타까운 일일 뿐만 아니라 사회·경제적으로 세대 간 갈등, 세대 공백이 빚어진다는 점에서 문제가 심각하다 삼포 세대(三抛世代) 사회ㆍ경제적 상황으로 인해 연애, 결혼, 출산을 포기한 세대란다. 오포 세대, 고용과 주택 소유를 더한다. 칠포 세대는 대인관계와 희망을 더 포함하며 구포 세대는 신체적 건강과 외모에까지 이른다. 십포 세대나 완포 세대("총 포기 세대")는 생명을 포기하는 것으로..

가족 이야기 2020.06.17

사랑하는 승이에게(80 가르침대로)

사랑하는 승이에게(80 가르침대로) 사랑하는 승이가 집에서는 아빠 엄마 말씀, 유치원에서는 선생님의 말씀 열심히 듣고 배우고 따르는 모습, 상상만 해도 아름답고 자랑스럽다. 말이 곧 생각인데, 생각이나 말에 아기 티가 전혀 없구나. 훌쩍 컸다는 말이 얼른 떠오른다. 승이가 이제 제법 커서 좋고 나쁜 것은 물론 옳고 그름도 구별할 줄 아는 어린이가 되었구나. 이야기 하나가 생각난다. 사람 안에는 늑대 두 마리가 살고 있단다. 한 마리는 악한 놈이야. 그놈은 화를 잘 내고 늘 싸우기를 좋아하고 용서할 줄 모른단다. 다른 한 늑대는 착한 놈이지. 이 착한 늑대는 매우 친절하고 사랑스럽단다. 이 두 마리의 늑대가 네 안에도 있단다. 엄마 말씀을 잘 듣는 착한 늑대와 엄마 말씀을 잘 듣지 않는 나쁜 늑대가 있지...

가족 이야기 2020.06.10

아무것도 아닌 일?

아무것도 아닌 일? 세상이 언제 조용했었던 태평세월이 있었던가. 늘 시끌벅적거렸다. 현실은 다툼이다. 경탄스럽거나 감탄스러운 일들은 기쁨을 안겨주지만, 크고 작은 근심거리, 무겁고 심각한 걱정거리들은 미래를 어둡고 불안하게 만든다. 세상을 시끄럽게 하는 정치적 갈등과 분열이 생기면 여지없이 난장판이 된다. 나라가 금방 어떻게 될 것만 같다. 비리의혹과 부정시비가 끊이지 않고 있음은 나라발전에 발목 잡힌 꼴이다. COVID19사태와 4.15선거부정의혹 또한 아무것도 아닌 일로 여길 수 없다. COVID19사태위기는 다행하게도 의료체계와 IT선진국으로 인식되는 기회가 되었다. 국가적 큰 재앙에 내가 어떻게 해 볼 일이나 능력이나 역할은 없다. 단지 가슴앓이뿐이다. 기여할 바 없어 손을 놓고만 있자니 무기력감..

가족 이야기 2020.05.23